이런 만화스러운 영화 별로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1편도 안봤고..
- 해적이 웬말이냐고..

근데,
보고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정말 영화스러웠고, 2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지루하지도 아깝지도 않았다.
주연들도 너무 멋졌고 -남자나 여자, 누구 가릴것 없이- 특수분장이나, CG..
바다속의 대왕문어 '크라켄'의 존재감도..

주인공 올랜드 블룸이나 키이라 나이틀리는
[반지의 제왕]에서 레골라스, [러브액츄얼리] 여주인공으로
많이 낯이 익었던 배우였지만,

조니 뎁은 [가위손] 주인공이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어떤 배우인지는 잘 몰랐는데,
이번 [캐리비안의 해적] 보면서 레골라스 보다도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궹한 눈빛이나, 그다지 좋지않은 위생상태로
사실 영화 속에서는 웃기고 천진 난만한 역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고, 왠지 모를 남자다운 매력까지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