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종교에 관한 책인가 했었는데, 알고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더군.

에디라는 사람이 죽은 후에, 천국에서 다섯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이야기로 부터 에디 자신의 일생이 단계적으로 정리되어가는 내용이다.

“타인이란 아직 만나지 못한 당신의 가족입니다” 라고 하는 인연의 사상.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절대 혼자가 아닌 얽히고, 얽힌수많은 사람들의 인간관계로 인해 자신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사람의 희생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으며,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는, 극단적인 죽음 뿐만 아니라 작은 영향을 미치면서 살아간다는 이야기.

살아가면서 미움, 분노, 증오같은 감정들은 결국 살아가는 과정일 뿐 죽음 후에는 그 모든것들은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당신은 세상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었어요” 라고 하는 자기 화해의 사상.

매일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던 에디. 지루한 일상만 지속했다고 생각하며, 인생을 무의미하다고 느꼈던 에디는 천국에서 자신의 그 무료한 일상이었던 것이 놀이공원에서 즐겁게아이들이 놀수 있던 발판이 되었었다는걸 느끼며, 에디 자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어느누구든지 살고있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모든일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내가 만날 다섯사람은 누굴까?..


p.s 이 책을 선물로 준 록.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