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첫 록 음악을 알게해준 신해철. 정확히는 N.EX.T.

94년부터 97년까지 넥스트의 음악을 들으며 살았던 중고딩시절.

날아라 병아리 부터 일상으로의초대,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 곡. 먼훗날 언젠가. 

 

넥스트가 해체한다는 사실에, 펑펑 울었고.

신해철님이 고인이 된 2014년. 믿을 수가 없었다.

 

얼마전 TV에서 본 '히든싱어 신해철편'을 보며

어른 되어 쉽게 흘리지 못했던 눈물 눈물 펑펑 쏟아냈네.

 

요즘 노래좋아하는 30대 후반 아줌마지만,

신해철 음악은 영원하리.

 

 

나 거친 삶 속에서 너와 마주친 그 순간 모든게 바뀌어졌어
나 표현 못해도 내가 못가진 그 따뜻함 싫지는 않았어
감추고 싶은 나의 지난 날들 기억하기 싫은 내 삶의 흔적을
말하지 않아도 넌 그냥 눈빛만으로 날 편안하게해
먼 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내 곁에 있어줘

넌 내가 잊어버린 마음여는 법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줬어 
넌 내가 포기했던 일상속의 행복을 내게 돌려 줬어
좀 더 다정하게 말하려 해도 그럴 재주 없는 이런 나지만
말하지 않아도 넌 그저 눈빛만으로 날 편안하게해
먼 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니가편히 잠들수 있도록 너의 머리맡을 나 항상 지킬께
니가 무서운 꿈을 깨어나 내 이름 부를때
나 언제나 말하지 않아도 넌 그저 눈빛만으로 날 편안하게해
먼 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내 곁에 있어줘

먼 훗날 언젠가

먼 훗날 언젠가

- 먼 훗날 언젠가 /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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