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좋아졌다.
어제만해도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이었는데.
한편으로는 그 하늘이 왠지 안심되는 듯한 기분이었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공기를 핑계로나마 집에 있는걸 합리화 해주니까.
오늘 급 하늘이 맑아졌다.
그러면서 마음은 굉장히 싱숭생숭.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은 기분부터 시작해서,
나는 잘 살고 있는가. 뭔가 생산적인 대화가 하고 싶은 날이다.
간단한 맥주한잔과. 좋은 음악과.
낮엔 파란하늘, 별이 보이는 밤.
기분 좋은 날, 오랜만에 모일까?
내가 살아가는 삶을 정말
사랑하지 나는
기분 좋은 날, 오랜만에 모일까?
- 곡 : Good Day (feat.팔로알토) / 쇼미더머니 777 episode1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