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나 의사 따위가 남에게 잘 통함. 이라는데.
어쩜.
하나도 通하질 않는가.
강사 일이라곤 눈꼽만치도 안해본 당신이, 와이프의 힘을 빌려 원장자리에 그저 앉아만 있던 10년.
10년간 학원 원장이었다는 말이 이제 믿기지 않을 정도다. 강사라면 누구나 아는 룰을 어쩜 당신은 하나도 모르는가.
어제 월급이야기 할 때도.
누구의 소개로 학원에 등록하는게 싫다고. 읭?
그럼 동네장사 어찌 할라고?
그냥 당신이 고용한 일개 직원의 입지가 너무 커지는게 싫었던게지.
동네에 아는 사람많고, 유치원 운영위원장에다가 아파트 동대표까지 하고 있는 내가 부담스러웠겠지.
"실장님, 제가 잘 몰라요." "많이 가르쳐주세요." "실장님 무서워요. 허허" 라는 말을 하루가 멀다하고 하려니 자존심 상했겠지. 아무리 들어봐도 내 말이 맞는거라 들으면 들을수록 당신 자신에게 화가났겠지.
자기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 모르고 있다는걸.
블로그에 사진올리기도 못하면서 이제부터 스스로 하겠다고?
비싼돈 줘가며 사용하는 학원프로그램은 왜 놔두고 수강료 엑셀을 만들으려고 하는건지.
정말 너무 無知해서
말만 번지르하게 하는 당신은 정말 불쌍하다.
나의 천직이라 생각했던,
학원도 너무 좋고, 우리학원은 선생님들은 정말 드림팀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고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완벽한 직장인데,
단 한가지 단점을 꼽으라면... 원장이다.
아. 정말. 끝판왕이다.
역시 세상엔 좋은것만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