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쌀, 오색미.

Notes/- Story  2012. 11. 20. 15:02

 

한겨레신문을 1년동안 구독한다고 하면 선물을 준단다.

1년동안 구독 안하게되면 어쩌나... 싶다가도

신문 1년은 봐야지! 라는 다짐에.. "할게요."라고 대답했고

선물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봉하쌀을 택했다.

봉하.. 가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가봤다.

그래도, 봉하쌀이라도 얻었다. :)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줄 수 있는

우리세대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어릴 때 개구리 잡고 가재잡던

마을을 다시 복원기켜서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말씀중

 

 

 

 

 

나는 어렸을때 냇가에가서 개구리도 잡아보고, 겨울엔 잠자고 있던 개구리 잡에 불에 구워먹어도 봤고,

가을엔 노란 벼가 있는 논에가서 메뚜기도 한봉지 잡아다가 엄마주면 튀겨서 간식으로 먹어도 봤고,

추수 끝난 논에 가서 볏단에 내집 네집 만들어 동네놀이도 해보고,

시골에서 이모부들이 모여 개 잡아 보신탕 끓일때 그 속이 궁금하다고 간이며 쓸개며 위장 모두 신기해하며 구경도 했었고(이건 이제 불법이니 안되지. 옛날에는 많이들 그랬다고..),

우렁이 잡아다가 삶아서 먹어도 봤고,

개구리알 채집해다가 올챙이되는거 보겠다고 몇날 몇일 개구리 알만 들여다도 봤고,

누에도 얻어다가 뽕잎 먹이로 주면서 누에고치 만들어 번데기 되는과정, 그리고 나방이 되는것까지 봤었는데..

 

그래서 내가 과학 특히 생명과학을 스스럼 없이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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