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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로 영어학원을 다니느라 이동시간이 많아졌다.
서울까지 운전하기 싫어서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가는 길에 친구가 소개해준 책을 구입.
소개 해주면서 줄거리와 하물며 반전의 결말까지 얘기해준 듯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무슨얘길 해준건지 모르겠다.
들은것과 내가 읽은 내용이 다르고, 다행이도 그녀가 얘기해준 결말이 생각이 나지 않으니까.
약간의 환타지적인 면이 있고, 마치 영화를 보듯이 서로 다른 곳에 있던 사람들을 묘사하다가 그들의 만남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전개 방식이 나쁘지 않았다.
환타지적인 소설이, 너무 현실에 맞추어서 쓰려다보니 약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예를 들어,
죽은 사람이 나타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죽은사람이 영화나 소설에 나오면
다시는 죽지 않고, 추위도 못느끼며,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등의.. 일반적인게 있는데
이 소설은 전혀 다르다. 죽은사람과 산 사람의 차이점이 뭐야? 라고 할 정도로.
환타지를 좋아하는 나는, 약간 머리를 기우뚱거리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