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리힐즈에 사는 세상사람들 다 아는 유명한 한 여자와 노팅힐에 사는 평범한 남자.

만남부터 정말 급속도록 만남과 동시에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영화다.

너무 이해 할 수 없도록 빠르게 진해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지만, 연기자들의 연기가 아주 많이 리얼감이 살아 있었기 때문에 좋은 영화로 남는것 같다.



누구나 꿈꿔보는 일 아닐까?.. 정말 유명한 영화 배우와 사랑에 빠진다는것.

길을 걷다가 부딪쳐 들고있던 오렌지 쥬스가 쏟아져서 내 집으로 초대해 옷을 갈아 입게 하고,

차, 오렌지 쥬스,.. (꿀맛이 나는 살구라든지)를 권해 보며 같이있자고 하는것.

또.. 우리집에서 나가다가 가방을 잊었다면서 다시 초인종을 누른 후 들어와 나에게 키스해주는..

그런상상~ 상상만 해도 좋은걸?... ^^

하지만 영화처럼 실제로 일어나게 되면 뒷처리는 물론.. 평범했던 나 조차도 신문에 첫페이지를 대문짝처럼 나온 내 얼굴로 장식을 해야하는 일이 벌어지는건.. 그다지 좋은 일만은 아닌듯싶다.

하지만..

영화에서 유명한 영화배우 애나스콧이 평범한 남자 윌리엄에게 말하는 한마디.



"알다시피 유명한건 내가 아니예요.

전 단지 여자라는 것.

한남자 앞에서

그런 사랑을 구하는."



이 말을 듣고 있던 나도 정말.. 가슴이 찡해졌는데..

나를 나로 봐달라는.. 유명한 애나스콧이 아닌 한 남자에게 사랑을 구하는 그저 한 girl에 불과 하다는..



맨 나중에 애나스콧이 소비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할때

"정신나간 그 남자가 후회를 하며 당신에게 다시 생각해 봐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재고 할 수 있는지.."

"그럼요." 라고 말하는 이들의 대화.

아, 또하나 옆의 매니져에게 바로 전에 물어봤던 기자에게 한번 더 물어봐 달라고 했던

"영국에는 얼마나 있을꺼죠?" 라는 대답에 "무기한"이라고 말하는 그장면..

그 수많이 기자들이 윌리엄과 애나스콧을 둘러싸고 모두가 기뻐서 키스를 나누고

유명한 여배우를 부인으로 둔 윌리엄과 함께 영화시상식에 뽀대나는 파티복을 입고가는 모습..

멋있었다..



한번쯤 누구나 꿈꿔보던 내용 아닌가?.. 실제로 이 영화를 영화배우들이 좋아할 것 같다.



내가 윌리엄이 되보고 싶은걸~? 누가알아?.. 오늘 집에가다가 이동건를 만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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