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감사용.

난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스포츠에 과심이 전혀 없는 사람인데..

왠지 감동적일것 같다는 예감에 심야영화라도 보려고 극장엘 찾았다.

역시나..

손에 땀을 쥐게하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영화는

공장 사무직에서 일하던 감사용. 항상 야구공을 손에서 떼지 않고 야구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사람이 회사의 프로야구단에 입단. 왼손잡이 투수로써 한번도 선발로 뛰어보지 못하고 후보 선수벤치에만 앉아있다가 다들 포기하던 오비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자진해서 선발투수로 나간다.

생각지도 못했던 오비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역전을 한 삼미슈퍼스타 야구팀.

감사용은 모두의 주목을 받지만 마지막 스트라이크 하나를 두고 홈런을 주는 바람에

패하게 된다..

영화는 거기까지였고

자막으로 그 이후의 시합에서 계속 연승을 터뜨린다는 자막만이 나온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내가 야구를 몰라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면 만큼은 경기에서 이겨야 하지 않았는지..

연승 터뜨리는 장면까지 만들었다면 3시간 러닝타임이 되서 그랬는지.. 암튼

마지막이 좀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하지만 이범수의 연기는 봐줄만 했다. '뛰어났다'라는 말은 좀 오버된거 같고..

그리고 감삼용으로 나오는 조희봉씨의 연기는 대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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