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본 영화.

한국영화의 스릴러물, 게다가 조선시대 이야기... 내가 혼자서는 절대로 볼 일이 없었을 영화지만, 좋은 사람의 추천으로 보았다.^-^

초반에 난 정확히 집중하고 보았다고 생각 되는데,
이 영화 굉장히 허술하다.
내용 전개 과정이
어떤 한 사람이 자기만 아는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주면서
그 이야기에 혼자 심각해 하는 듯 한..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내용을 이끌어 가니, 이해도 안되고 집중도 안되고.

한국전통영화 치고는 스케일도 큰편이었고 돈 좀 들였을 법 한데,
차승원 외에 다른 조연들 연기 완전 꽝이었다. (글쎄.. 영화속의 범인인 인물은 좀 나았지만.)
영화에서 볼 만 했던거라면, 연쇄살인범이 쓴 살인 수법 다섯가지가 우리나라 정서(?)에 맞고, 조선시대에서 일어 날 법한 것들이었고
살해된 사람들의 모습들을 아주 적나라하게 진짜처럼 찍었다는 것이다. 진짜.. 뭐하나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듯한 느낌이었다. 그 정도로 적나라하게 진짜 같았다.  

암튼, 내용전개만 잘 됐더라도.

p.s 지성.. 너무 안어울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