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1편을 정말 재밌게 봤다.(모두가 그렇겠지만..)
공공의 적 2편에서도 그 와 같은 캐릭터들이 나오는 줄 알았다.
씨X , 지X, 이라는 욕을 서슴없이 뱉었던 (어느정도가 지나친, 그만큼 시원스레 대리만족을 시켜주던) 강철중 형사가 나오는 줄로만 믿고 있었는데
같은 인물들이 나오면서 1편과는 전혀 다른(서로 전혀 모르는 척 하는건지.. 아무튼)캐릭터로 나온다. 강철중형사가 아닌 검사.
욕을 하기 보다는 절제된 검사의 이미지를 확 풍기면서 또박또박 형사법을 외우는 약간은 어색한 캐릭터로 다가왔다.

여전히 개같은 쓰레기 같은 (1편과는 다른 강도나, 조폭이 아닌 정치계이지만) 무리들을 시원그럽게 엎어버릴 줄 아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 그대로 밀어 부치는 역활이지만, 막무가내식은 아니었다.

약간의 어색한 캐릭터들 때문에 거리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손에 땀을 쥐게 해주는 우리들의 히어로임은 틀림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