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친구들이 엄청 재밌다고 꼭 보라고 했었는데. :)
첫사랑.
대학교 1학년때의 첫사랑을 10년 후 쯤 만났을 때의 그 간질간질한 느낌을 그리는 영화다.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한것 같다.
(그래서 수지가 상을 탔구나. 인정.)
'나의 첫사랑은 어땠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 한번씩은 생각했을거다.
첫사랑.
...?
첫사랑의 의미가 정확하게 뭘까?
가장 처음 내가 짝사랑한 사람이 첫사랑인지,
우리 사귀자 하고 제일 처음 사겼던 사람이 첫사랑인지,
만난 사람 중에 진짜 사랑이라 믿었던 사람이 첫사랑인지.
아마, 다들 자기만의 기준으로 첫사랑을 만들어 냈으리라.
그리고 이 영화는
감독이 생각하는 첫사랑에 대한 의미가 어떤건지 말해주고 있으리라.
내가 생각하는 첫사랑에 대한 의미는 .. ?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건,
깨알같은 대사들.
이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좀 센스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친듯이 빵터진 대사 .
조정석(극중 납뜩이역.ㅋㅋㅋㅋㅋ)이 이제훈(극중 과거 승민)에게 조언을 해주는 장면에서
승민이가 서연(여주인공)이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할때,
ㅋㅋㅋㅋㅋㅋㅋ
"행복?! 행복만 빌어준다고?... 해피니스?!
근데, 해피니스에서 p가 몇개더라?.. 한갠가? 두갠가?...
세개는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빵터지나? ㅋㅋㅋㅋ
세개는 아니래. ㅋㅋㅋㅋ
요즘 영화의 조연이 너무너무 좋아. 주연보다 더 좋아. ㅋㅋ
납뜩이 너무 재밌다. ㅋㅋ
"그럼 뭐할까? 아구창이라도 날릴까?"
손목때리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않냐는 승민의 말에 어이없어하며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빵터져.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