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21회 PHOTO & IMAGING 서울 국제사진영상기자제전(이하, P&I)에 다녀왔다.

전날까지 비가 쏟아지더니 어찌나 맑은 하늘인지. 이쁘더라.

 

 

 

 

 

 

 

 

코엑스는 너무 넓다.

그래서 별로야. 조금만 걸어다니면 다리가 아프다. ㅋㅋ

 

 

Hall A, B에서 열렸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걸어가는데 멀다. -ㅁ-

 

 

 

들어가자마자 소니부스로 향했다.

 

신랑한테 졸라서

소니E마운트 렌즈인 24mm F1.8 ZEISS렌즈를 하나 사달라 했더니 5월되면 사주겠다며 흔쾌히 허락. >.<

그래서 이게 그 렌즈다 하며 성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막 달려갔다.

 

 

역시 소니.

 

소니다운 부스 디자인이다.

 

 

 

 

 

 

 

 

 

 

 

 

 

E렌즈군

 

NEX시리즈

 

알파렌즈군

 

이번 NELL의 [그리고 남겨진것들] 뮤직비디오에 나온 카메라 VG와 sel18200렌즈.

 

판매대에 가서 소니 E마운트 렌즈좀 보여달라니까,

 

 

30mm macro렌즈와, sel18200만 있단다.

이게 웬 날벼락.ㅠㅠ

 

 

소니 부스는 엄청 크게 해놓고,

 

판매대는 쬐~끄매서,

 

이번에 새로 나온 DSLT만 행사하고,

 

알파렌즈는 엄청 많으면서,

 

E마운트 렌즈는 달랑 두가지뿐?!!

 

...

 

급 실망.

소니야 이러지 말자.

 

 

 

 

 

어깨에 힘이 빠진채,

 

소니부스를 다녀오고 나서야 다른곳으로 눈을 돌렸다.

 

 

 

 

 

 

 

 

 

 

 

 

 

이번에 E마운트 렌즈로 SIGMA에서 나온 30mm F2.8 삼순이를 찾아

 

내 5N에 마운트하여 촬영해봄.

 

24mm F1.8 ZEISS와 화각이 6mm차이고 조리개값이 2.8이면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가격이 30만원대에 나와서 어떤가 궁금했다.

 

24mm F1.8 ZEISS 130만원대를 감안하면 가격면에서는 엄청난 차이.

 

 

 

 

 

 

내 sel18200을 촬영해봤는데,

안되겠다.

이건 내가 갖고있는 sel50mm F1.8보다 못하다. 흥.

sel50mm F1.8렌즈가 있는데 같은 F1.8인 24mm F1.8 ZEISS렌즈를 사려는 이유는

우선 화각도 화각이지만,

 

초첨거리가 엄청나다.

 

 

 

ZEISS부스에는 있을까 하여 찾아가보았지만, 없단다.

 

 

ZEISS직원: "E마운트 렌즈는 소니 부스에 가보세요~" 

 

나 : "소니에 없대요. 안가져왔대요. 이번 P&I에 안가져 올꺼래요. 힝."

 

ZEISS직원 : "소니 왜그런대요?.. 장사하기 싫대요?"

 

나 : "그런가봐요. ㅠㅠ"

 

 

 

 

 

 

TIMBUK2[이하, 팀벅2]에서 가방에 넣는 속싸개 구입.

여기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택배로 보내준다고 한다.

단품은 할인 안해준단다.

아까 젊은 직원이 이것도 20%할인해 주신다고 했다고 하니,

해주겠단다.

 

이건 뭥미.

 

 

 

 

 

 

 

 

 

 

코오롱스포츠에서 나온 가방,

 

가장 마음에 든 가방.

 

이 가방하나면 여행준비는 끝이다.

 

 

 

 

 

 

 

사진을 찍는 다는 사람들이

P&I를 좋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모델을 찍을 수 있어서란다.

 

조명과 모델의 화장, 의상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 찍어도 잘찍혀서 그렇단다.

 

그리고, 모델언니들이 정말 예쁘더라.(물론, 안예쁜 언니도 있다.)

 

그래서 나도 껴들어가 사진을 찍어봤다.

 

 

 

언니들 진짜 이쁘다.

 

 

 

 

 

 

 

 

 

 

 

 

  

 

 

 

 

 

 

 

 

 

 

B홀쪽으로 들어가보면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있다.

 

 

 

 

 

그 중 군대에서 군인들이 직접 찍은 작품 전시회도 했는데,

 

 

가슴이 뭉클.

 

 

아, 잘찍었더라. 동생들.

 

(클릭해서 원본을 보면 각각의 작품들이 더 크게 잘보임.)

 

 

 

 

 

 

 

 

 

 

이렇게

나의 첫 P&I방문기는 끝이다.

 

 

 

느낀점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것과, (평일 낮시감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파.)

 

소니는 장사하기 싫어한다는 것.

 

정말, 모델언니들 사진 잘 찍힌다는 것.

 

그리고 그 모델언니를 찍는 남자분들중에 변태도 있을거라는것.

 

내 사진중 잘나온 몇개도 액자로 걸어놓으면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것.

 

삶의 모든것이 작품이 될 수 있다는것.

 

 

 

 

 

이정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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