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기차가 타고싶은날.

역에가서 모르는 지역에 가보기. 너무 멀지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그런곳.

내가 찾은곳은 강경역.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기차 타고가는 길.

 

 

 

 

드디어 도착.

 

오후 5시 30분경에 도착하여 해가 기울어져있다.

그래도

상콤하다.흐흐. 새로운곳.

 

 

 

 

 

강경역에 나와보니.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막막했다.

 

역시 너무 모르는 곳은.. 어렵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강경역에서 갈만한 곳을 찾아보니,

사진찍으러들 많이 오는것 같았다.

60년대의 모습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골목이 있다고.

 

그럼 그 사진찍는 곳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다행히 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다.

2km내외.

 

 

 

내가 느낌 강경역 주변의 골목은 (사실, 이 길이 가장 큰 대로.) 라오스 느낌이었다. 후진..국.

 

 

 

 

 

60년대 건물이 아직도 있다던 그 골목을 찾아 갔다.

 

강경 중앙 초등학교 옆길부터 시작한다고 하여 강경 중앙 초등학교로 찾아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등학교 옆 분식집의 모습.

아직 영업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달동네 개미마을이나, 이화마을도 판자지붕을 쓰는 집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여기 분식집에서 판자지붕을 사용.

 

 

 

 

 

 

 

 

 

 

 

 

이 건물이 구 남일당 한약방.

 

현재 연수당 건재 대약방으로 후손이 관리하는 중.

1923년에 지어진 한식건물인데, 안의 내부가 일본식 구조를 띠기도 하여 보존하고 있는 건물.

 

 

 

 

 

 

 

 

 

 

 

골목 사이사이로 걸어다니다 보니,

정말 쓰러질것 같은 집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정말 옛날에 어렸을때 봤던 그 모습 그대로.

 

바로 옆에 있는 옥녀봉으로 향했다.

이 작은 동네를 조금이라도 높은곳에서 보고싶었다.

 

 


큰지도보기

옥녀봉 / 전망대

주소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전화
설명
잔잔한 물가에 물고기들이 노닐며 머무는 곳

 

 

 

 

 

옥녀봉에 오른 순간.

해가 지기 30분전.

사진찍기 가장 좋은 황금시간.

삼각대가 없는게 아쉬웠지만 급한대로 촬영.

 

 

내가 찍었지만,

이 모습 참 예쁘다.

 

 

 

 

 

 

 

 

 

 

 

 

 

 

 

 

 

 

 

 

 

 

 

 

 

 

 

 

 

 

두어시간 걷다보니 출출한 저녁시간.

좋아하는 순대국밥에,

충남에 왔으니 린소주를 안마실 수 없지.

 

 

 

 

 

약 2시간 반거리에 있는 강경역.

어디든 사진찍으러 가고싶은 생각에 무작정 출발했고,

가는 길 좌석이 없어 입석으로. 오는 길에도 입석으로 다녀왔지만,

맘맞는 친구와 함께 사진찍으러 다녀온 강경역은

 

알찼다.

 

다음에 또 와보고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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