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
이번달 2월 28일(화) 오늘까지만 전시를 하기때문에 부랴부랴 다녀왔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전시실이나, 공연장이 한두개가 아니기때문에 물어물어 찾아갔다.
전시실1 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전시실1은 큰 대공연장 바로 옆건물 1층에 있었다.





티켓부스가 옛날 라디오처럼 생겼다. ㅎ





테마별로 나누어져있었다. 가정집, 골목, 학교, 시장, 음악다방.. 식으로.






나도 이 통지표는 기억난다.
초등학교, 아니 나는 사실 국민학교 세대. ㅎ 국민학교때 이 통지표를 받았다. 열어보면 점수와 수우미양가가 적혀있다. 그리고 짧은 선생님의 한마디와 함께. ^^

 

 


집에있는 수돗가.
추운 겨울이면 주방.. 아니 부엌에서 가마솥에 뜨거운물 끓여다가 가져와서 머리를 감곤했다.ㅎ
(아주 어렸을적 5,6살까지 세들어 살던 월세방에서도 그랬고, 좀 더 커서는 외할머니댁도 그랬다. ㅎ)




방안 풍경. 옛날 외할머니댁 가면 외삼촌 방이 딱 이렇게 생겼었다.
진짜 어쩜 이리 똑같을까.





원기소.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
엄마가 어렸을 적 아이들 영양제가 귀해서 약국에서 그나마 싼걸로 항상 먹으라고 사다주시던 원기소.
근데, 난 이 원기소가 과자처럼 맛있어서 한 주먹씩 먹었던 기억이;;






방과 방 사이에 있는 마루. 거실이 아니라 마루.
그리고 그곳에 꼭 한두개씩 걸려있던 액자. 여러사진을 꾸역꾸역 끼워만든 액자.
할머니 할아버지 증명사진과 아이들 사진,




그리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엄청 인기많았던 못난이 삼형제. 집집마다 꼭 있던.
난 어렸을 때 너무 많이 운다고 딱 못난이 삼형제의 가운데 애랑 똑같이 생겼다고 엄마가 그랬음.


그리고 작은 부엌.
이 부엌은 어렸을 적 월세방에 붙어있던 부엌과 똑같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금강양초와 쌀에서 돌 걸러내는... 이름이 뭐였더라.





나도 주판을 배웠어요.
이렇게 생긴 주판은 아니었고, 좀 더 고급스러운 주판. 아직도 엄마집에 있다는. 주판은 버리기 싫어.

지금의 동전이 나오기 전엔 다 지폐였다는데,
지폐는 본적이 없어서..


 

 

 




복덕방은 항상 아빠나 할아버지 찾으러 갈 때 가던곳.
항상 거기가면 계셨음.





옛날 이발소라는데, 난 기억이 없어요. 나름 80년대생이니까.



연탄집.

우리동네에는 큰 연탄공장이 있었던지라,
많이 봤다. 연탄집.
난 연탄태우는 냄새가 좋다.

 

 

슈퍼에서 팔던 담배.
옛날 외가댁에 가면 할아버지 옷장에는 담배가 엄청 많이 쌓여있었다.
종류별로 다.
담배사러 나가기도 힘들뿐더러 선물로 담배를 많이 받으셨던걸 수도.
게다가,
외가댁은 천안으로 담배농사를 지으셔서 마당에 한해 농사한 담뱃잎을 쌓아두던 30평 남짓한 창고과  
담뱃잎을 담배로 만들기위한 건조기가 있었다.





슈퍼 안 풍경.




껌통과, 계란, 남양분유, 소다,.. 확대해서 보면 진짜 깨알처럼 생각남. ㅎ





난 동생들이랑 좀 터울이 있어서 좀 컸을때 동생의 분유를 한숟가락씩 엄마몰래 훔쳐먹었던 기억이 난다.
분유가루는 왜그리 맛있는건지.


 



그 때의 보물 구슬.
구슬치기를 잘했던건 아닌데, 구슬 욕심에 예쁜구슬은 꼭 갖고야 말았다.ㅎ
구슬 속을 들여다보면 다 다르게 생겼다. 그 속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보였다.



그리고 동네에 있던 공중전화기.
이 전화기를 얼마나 집에 들고가고 싶었는지..






 

 

 

그리고, 다음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