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다.

Notes/- Diary  2011. 9. 23. 16:28


가을하늘이 높다는걸 처음 느꼈던건 고3때였다.
여름하늘과 가을하늘의 차이가 이런거구나.. 라고 처음 알게되었는데,
그 때 부터 매년 가을하늘을 꼭 챙겨본다.
학생들에게 가을하늘이 높다는걸 느끼니? 라고 물어보면 똑같은데요. 라고 대답하더군.
그래, 아직 몰라도 될 나이다.
하늘을 볼 때면 왠지 여유를 찾고 싶은 심경이었던것 같다.
일부러 보는건 아니고 문득 보게되면 "아!..."라고 여유를 찾게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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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는 누구일까?..
성격은 어떤 사람이고,
지인들에게 대하는 나는 어떤 사람이며,
학생들에게 나는 어떤 선생일까.
가족에게 나는 어떤 가족이고,
친구들에게 나는 어떤 친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