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Notes/- Diary  2008. 10. 30. 04:21


나 가을 타나보다.
아니면 내 기분이 울쩍해 질 때가 우연히 가을이었는지도 모른다.

누가보면 난 참 정도를 걷고있고 부러울 것 하나 없다고들 할테지만,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왠지모르게 뭔가 텅빈 마음이다.

'사랑'에 푹 빠진 애정어린 눈으로 서로를 보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미래를 같이 얘기하면서
서로를 한참 아껴주고 싶다.

다른 사람, 다른 얘기가 아닌 서로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소주한잔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