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Movie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 The Wardrobe, 2005) / 앤드류 아담슨

unisty 2006. 1. 5. 23:49




정말 포스터도 보지 못하고 그냥 재밌다는 얘기만 듣고 봤다.
그리고 영화 시작 초반에 전혀 기대되지 않을 듯한 인물들을 보고 실망감을 느꼈었다.

그러나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옷장속의 세상..
나니아 시대.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세상이었다. 인간이란 볼 수도 없는, 말을 하는 동물들의 세상. 그리고 너무나도 하얗고 예뻐보이는 마녀.
아담의 아들 두명과 이브의 딸 두명이 마녀를 물리치고 얼어 붙은 세상을 녹일 수 있다고 하는 동물들의 얘기.
마녀에게 대항하여 인간을 도우려는 아슬란의 무리들.
(난 아슬란이라고 해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사자였다니. 정말 멋있었다. 아슬란..)

영화에서 얘기하려 했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담과 이브를 제시하는 것이나 그 아이들이 나니아 세계를 다시 평화롭게 만든 후에 최고 자리에 있던 사자 아슬란이 인간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말없이 떠나는 것을 봤을 때 인간을 우상시 하는 가치관이 꽤 많이 나타나 있었다.

난 이런 동화같은 영화가 좋다. 아, 정말 잘 만들어 주었음.
새로운 세상에 들어갔다 온 기분이었다. 완전 빠져들었음.

근데 왜 15세 이상이야?! 영화가 어른들만을 위한 것인가?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