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Movie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 / 김지운
unisty
2005. 4. 2. 10:36
한국 르와르 액션.
예전에 [중독]이라는 영화에서 이병헌을 본게 끝이었는데, 오랜만이다.
이병헌에 대해선 안좋은 선입관이 있어서 그런지 아무리 멋있는 척 해줘도 멋있게 안보였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부인 할 수 없더라. 멋있다는 것을.
은근히 피 튀기고, 잔인하고, 리얼리틱한 분장 효과들 때문에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몇몇 장면들 보는 재미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까지 강할 수 있고 버틸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에게 와닿았던 느낌 좋았다.
(영화 끝나고 한동안 영화에 취해있었다. 흐흐)
연약한 감성을 건드리며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영화는 지루해질 정도로 보기가 싫어지는 요즘에 볼 만한 액션 르와르 영화다.
난 특히나 극 중 김선우역이 좋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끝까지 한 번 가보려고"
근데.. 정말 보스가 왜그랬지??
제자가 자다가 울면서 깨길래 스승이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니면 슬픈 꿈을 꾸었느냐"
그 때 제자가 대답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스승이 의아해 하면서 다시 제자에게 묻기를
"달콤한 꿈을 꾸었는데 왜 우느냐"
...
"달콤한 꿈은 현실로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