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Story

천리포 수목원

unisty 2011. 8. 15. 15:20

우연히 발견한 천국 같은 곳.
나는 개인적으로 생물학을 전공하면서 식물 보다는 동물쪽을 좋아했다.
그래서 수목원을 다닐 때도 항상 그곳에 사는 작은 곤충들 보는 재미로 다닌다.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개구리, 나비, 실잠자리, 소금쟁이, 송사리 같은 것들.

천리포 수목원 둘러보기.


한바퀴 도는데 약 2시간정도 걸리는 것 같다. 정말 넓어...  미술관도 1시간 반인데. ㅠㅠ

 


천리포 수목원을 외국인이 만들었다는 사실에 더 람;


멋있는 거미 발견,


그 밑에 잡은 나비를 가두고 있는 거미도 발견. 와~우~ 멋있다.
 


연꽃이 호수를 가득 덥고 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용존산소량이 급격히 떨어질 듯 하다. 게다가 여름이니 더욱.

 


난 개구리가 너~무 좋아요. ㅎ
얼마전에 석모도에서 청개구리씨를 만나고, 이번엔 논개구리를 만나고. 너무너무 좋았다.


실잠자리는 얼마만에 본건지. 진짜, 대단. 엄청 많았다. 배부분 끝에 하늘색 물감을 묻히고 다니는 듯한 녀석.


이 사진에서 작은 송사리새끼를 찾을 수 있다면, 보통사람이 아닐지도. ㅎㅎ


부케처럼 생긴 꽃.

 


이렇게 큰 나비를 본것도 오랜만인데, 종류별로 보았음. 그것도 눈앞에서 긴 대롱을 꽂고 꿀을 찾고 있었음. :)


벌새 같이 생긴 녀석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처음보는 녀석이라, 신기했음.
아무래도 나방종류인 듯.


호랑가시나무과. 나뭇잎이 어쩜 그리 가시를 갖고 있던지.


멋진 나비를 쌍으로.우헤헤헤.

 

이번에 우연히 들어 갔다가, 연못과 습지대가 풍부했던 수목원이라, 더욱 더 많은 곤충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