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Diary

수덕사

unisty 2008. 5. 4. 01:01


몇년전에 혼자 여행했을 때 갔던 용봉산..  사실, 그때 수덕사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시간이 난 김에 그냥 달렸다.

거리상으로 100km정도 였는데 차가 군데 군데 막히는 바람에 3시간정도 걸려서 도착.

수덕사 제일 큰 스님이 돌아가시고 내일이 49제라 한다.
(모르고 있었는데, 대통령도 왔다 갔다는..)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기와장 올리고, 사진찍고 하는데
스님 한분이 말을 걸어 주시더군.
"깡패예요?" 라고..//ㅋ
연이 되어 밥도 먹여주시고 차도 한잔 주시며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다.
내일이 마침 49제니 절에서 자고 49제 참석했다 가라고 하시는 말씀에 혹/ 했으나
(사실 맑은 공기 마시며 부처님 품안에서 하루밤 잘 수 있는 기회가 어디 드믄일인가..)
집으로 gogossing.

도암스님. 참 고맙습니다. 어린보살을 좋게 챙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연이란 참으로 귀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