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Diary

시인과 농부

unisty 2008. 4. 3. 13:58
시인과 농부에 갔었다.
고등학교때 얼마나 좋아하던 공간인가...
10년만에 다시 찾아도 어쩜 그리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지.
그러기도 참 쉽지 않을텐데.
고등학교때 문학동아리를 하면서 동아리 친구들과 아침부터 찾아서 책에대해 토론도 하던 그곳.
좋아하는 음악과 좋아하는 책들이 수북히 많은 그곳.
매일 마시던 산수유차도 그대로고 덤으로 주던 주점부리 감자의 맛도 그대로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니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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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한순간 행복함과 슬픔이 종이 한 장 차이더라.